14개 단지 2만 6천여 가구에 이르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. <br /> <br />1985년에서 88년 사이에 입주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로 번번이 좌절을 겼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가 최근 안전진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'조건부 재건축' 판정을 받았던 목동 3단지 등 7개 단지가 안전진단 절차를 최종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1단지 등 5개 단지는 '조건부 재건축' 결과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'조건부 재건축' 판정을 받았더라도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는 지자체 요청이 있을 때만 하기 때문에 이 단지들 또한 안전진단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시는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을 해 현재의 2배인 5만 3천여 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여전히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여 이른바 갭투자는 불가하고 실수요자만 접근할 수 있다 보니 매수세가 금방 달라붙지는 않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[목동 7단지 부동산중개업소 : 잔금과 동시에 무조건 2년 거주해야 하는데 그렇게를 못하니까. 갭투자가 안 되잖아요. 갭투자가….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리면 좀 반응이 있을 것 같아요. 제 생각에는….] <br /> <br />완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받는 아파트는 서울에서만 389개 단지, 30만여 가구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노후 아파트가 몰려있는 상계동과 창동 등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절차를 대거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: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려면 재건축 사업의 최종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단지별로 여건이 다른 데다 가구당 최고 수억 원까지 이르는 초과이익환수 부담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가 급격히 늘진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161407411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